덕생과 혐생의 간극

집에서 진지 드시는 형상이 저리도 아름다우실 일...?

큰 연예인 귀랑 정석으로 생긴 콧대랑ㅠㅠ 니은자 턱선이랑 귀여운 볼살이랑 콧대 높아서 길게 나와있는 눈썹이랑...

없던 것도 생기는 느낌이 난다...오감이 찌르르한 미남이다 

혐생 조금 살다 왔다고 집에와서 이번 앨범 티저 보고 눈물 흘리는 저 지극히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태초에 잘생기게 태어나서 관리까지 된 미남을 보러 상암까지 갔던 제가 며칠 후에 소개팅을 해야 했기 때문...

진짜 솔직히 박진영 임재범 얼굴 좋아하는 내가ㅠㅠ 그것도 시각예술 종사한지 이제 n0년 되어 가는데 미적 기준이 안 서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안 잘생겼어 아니 그냥...그래 솔직해지자 못생겼어 근데 그걸 안 잘생겼어~평범해~ 그리고 뭐 이건 이렇더라 하면서 좋은 점 찾아가면서 애써..어? 그래야만 하나..싶어서 현타 제대로 맞아 버렸다 

솔직히 우리나라 여자들 너무 예쁘다..ㅠㅠ너무 말랐고 그런데도 너무 관리하고 근데 너무 착하고 그런데 더 착해지려 하고 착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아니다 말을 정확히 하자면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ㄹㅇ 녕긔같이 현실에 없는 미남은 있긴하지만 (존나 말이 모순되긴 하지만....아니 물론 있긴 있어야지ㅠㅠ그래도 이 나라 인구가 몇천만인데) 어디에 있냐면 방송국 3사와 씨제이 이엔앰 센터에 있구요..

우리나라에 유난히 공방 문화 이렇게까지 자리잡은 건 나라가 작아서도 있지만 현실에 잘생긴 남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도 있다...걍 너무 절박한 것....

아....오빠.......

임ㅈㅐ범.......

진짜 뒷머리만 재빠르게 잘라오면 존나 뭐 완벽한 사진이다..ㅠㅠ솔직히 뒷머리 이미 잘생겨 보인지 오래 시발...직모 사랑합니다

오빠 들튀당할 뻔 해서 행사가 좀 싫어졌지만 오빠는 한없이 아름다우셨으니...

오늘 어린 제비 보고 싶어서 릴갓세 시즌 투 복습했는데 그 느낌도 살짝 난다...

에이 때 한없이 잘생겼던 임재...ㅠㅠ존나...뭐라고 설명할 수 없게 잘생겼다 그렇게 잘생긴 애들이 하필 부르는 노래도 나 떠나서 좋냐~~~이런 게 아니라 자 썸을 피하지 말고 나와 함께 썸타 (그냥 말하는 듯이) 난 니가 좋아 이런 거 부르는데 어떻게 싫어해...인간인데

 

초고화질에 신의 보정도 좋아하지만 이런 직찍도 되게 좋아한다...더 애들이 한차원 다르게 생긴 미남임을 여실히 느끼게 해줘서...

존나 태가 다른 골격하며 특히 임재 목 두껍고 그대로 선따라 올라와서 얼굴선 있고 이목구비 탁탁 잡혀있는 거....하 넘 좋아

그리고 이 사진의 포인트는 녕긔ㅠㅠ 완전 아기 개...아니 강아지

두 분은 진정으로 제 취향을 끌어내주신 분들...부정하고 있었던 내 취향..존나 미남을 좋아하는 내 취향

나도 어쩔 수 없는 여혐민국에서 자란 여자라 어릴 때부터 시각예술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난 너무 미남은 내 취향 아니야ㅠㅠ날 안 좋아해줄 거 같고 너무 부담스러움..난 좀 듬직한 체구에 착하게만 생기면 다 좋아 ㅎㅎ했던 시발스러운 시절이 있었다

존나...아직도 그런 생각하는 분들 계시면 뭐 취향이고 개인의 생각이니까 굳이 강요는 안 하겠다만 그냥...

한번쯤 진짜 그게 내 취향인지 두려워서 그런건지 생각해보시길....뭐...이미 그게 안 느껴지실 수도 있겠다...나도 그랬었으니까

나도 여초 사회를 나와서 사실상 못생겼고 정신머리도 그닥 잘 박혀있지 않으나 우리나라의 부둥부둥으로 그정도면 반반하게 생겼다는 평가를 듣고 자란 한남들에게 현타 크게 맞고 정신 제대로 차렸다..

그렇다고 저렇게 잘생긴 임재나 지녕에게 유사연애 먹는단 소리는 아니고...시발 그건 절대 못하고 

그냥 키크고 마르면서도 기본 골격 잘생겼고 비율 좋고 얼굴 작고 피부도 맑고 존나 잘생겼고 목소리도 좋고 돈도 잘 벌고 성실하고 음악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팬들한테도 잘하는 제제프 좋다구..!^^그냥 내 취향이 이젠 그렇다고!!

왕자님이야 뭐야~~ 미남이야 뭐야~~~어리고 잘생기고 핫한 미남이잖아 이건~~~~

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저런 착장이나 분위기가 

내 취향 1번 막 이런 건 아니다...그냥 재범이 저걸 해서 존나 좋을 뿐...저건 너무 제왑 스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래서..잘 어울림 뽐한테...존나..뭐 겸허한 마음으로 좋아하겠다 이런 소리임

흑흑 단짠단짠 단쎈단쎈 가자...이거 고화질이나 주워볼까...암튼 고화질 아직 못 구함

솔직히 박진영 한번 좋아해본 사람은 탈덕하거나 약간 무기한 휴덕해도 박진영 못 잊을 듯... 존나 완벽하고 대단하니까...개단순하네 암튼..박진영 진짜....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좋고 좋을 이유밖에 없고..

살짝 그거 있긴 하다 보수적이고...살짝 올드한 그런 거..가끔 새어나오긴 하는데 그건 박진영 성격 상 일할 때 긋는 선이 있기 때문에 솔직히 신경쓰이진 않는다..그냥 간혹가다 음~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암튼 지금은 지녕같은 미남은 지녕밖에 없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솔직히 그 부분도 그냥 다 좋다ㅠㅠ 정신머리 노답됨..

내가 살짝 환장하는 부분이 귀인데 귀 크고 귀 예쁘고 정면에서 봤을 때도 예쁜 귀 너무 좋아한다...ㅠㅠ

귀 때문에 좋아하게 되진 않지만 좋아하는데 귀까지 예쁘면 좋아서 죽는...저 잘 깎인 얼굴형에 저 귀라니 진짜 임재는 솔직히 비주얼 적으로 진짜 완벽함 오빠도 아시겠지..

오빠 귀 뒤는 사실 처음 봄...그리고 이유모를 눈물이 주루루루ㅜ루ㅜ루루루....

피어싱 왜 하는 지도 몰랐던 제가 오빠를 보고 귀를 뚫었고 취향도 바뀌었습니다...피어싱 잘 어울리는 남자가 아니라 걍..피어싱 잘 어울리는 임재범으로요...

와.....?

이 날 왜 레전드로 박제되지 않았는지요....물론 내가 모르는 거겠지만 은혜로운 샷인 건 확실하다

오빤 사실 생긴 거가 워낙 백이십퍼센트의 잘생김이다 보니까 많이 안 꾸미긴 하는 것 같은데 막상 이렇게 별 달린 귀에 컬러렌즈 낀 거 보니까 걍 디즈니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넘 좋아

그냥 진짜...뭐 꿈 속의 왕자님...오바....잭 플오슽으 쳐 발랐다 

어느새 봄이 되었고....벌스투라는 역대급 고퀄 활동을 그 여름에 남기신 오빠는 엊그제 같은데요.....마르고 피어싱없고 하얀 재범 오빠는 진짜 한 여름 밤의 꿈 뭐 그거입니다...

이제 혐생 본격적인 시작인데 임재범 덕질하면서 꿀같았던 덕생과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이겁니다...

정작 아쉬울 거 없는 건 난데 자기 검열 개쩔게 하다가 집에 딱 와서 트위터 켜서 복습하는 순간 밀려오는 행복감과 개안술....약간 내 눈이 임재의 얼굴을 대입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