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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빵! 뜨진 못하더라도 진짜 언젠간 너무 잘될 것 같은데..  나는 2009년을 케이팝에 미쳐서 보냈던 사람으로서 지금은 대스타 탑스타 수지님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건축학개론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도 몰랐음. 수지님 용안에 취향이란 건 없지만 사실 나는 취향인 상은 아닌데 (얼굴의 수준이 아니라 얼굴 상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 시점으로 봤을 때 너무 잘될 것 같은 분이 있어.. 

 

 

뭔가 아직 너무 어리셔서 (ㅠㅠ 진짜 너무 어려...) 재단하고 가늠하고 그러고 싶진 않지만 그냥 꿈틀꿈틀 탑스타의 향기가 나셔요.. 그리고 뭐.. 노래 구리다 안무 구리다 그건 상관없음. 춤도 너무 잘추고 (진짜 그냥 동작을 잘한다가 아니라 춤에 재능이 있으신 듯..) 노래도 쭉쭉 잘하고 무대도 잘하던데 내가 진짜 걸그룹 영상을 한동안 안보다가 찾아서 본 건 정말 오랜만. 아무튼 우연님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길.. 건축학개론같은 작품 만나셔서 서현진 루트로 가셔도 될 듯..

 

 

스테이시 예쁜 거 나도 봐서 알고 위클리 뭐 다 알겠는데 난 수치적으로 예쁜 거 이상의 뭔가가 이 분에게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빨리 성지글 될려고 이 글을 쓰는 것.. 

아마 노래까지 (물론 노래가 여전히 별로긴하지만 그래도 게중에 나은) 받쳐줘서 스테이시가 제일 잘 나가긴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멀리 봤을 땐 우연씨가 제일 잘 될 것 같음 진짜루.. 이건 33세에 잘될 수도 있는 거고 개인으로만 잘될 수도 있는거라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아무튼 뭐 눈은 다른 걸그룹이 더 크고 중안부는 누가 더 짧고 이래서 예쁜 게 아니라 그냥 위기가.. 분위기..^^ 

 

 

어플로 찍은 거라면 부디 용안을 기캠으로 담아주시길 바래요.. 이런 비주얼은 dslr을 그냥 휴대하셔야 함.. 

 

소속사에서 찍은 사진같은데 수타투데이 뭐냐고..;; 난 진짜 약간 2020감성의 윤아 느낌도 남.. 소속사+빠라빠라빙 빠라빠라붕 쾅쾅쿵이 주는 약간의 산티때문에 그 연예인스러움이 빛을 못 발하고 있는 것 뿐.. 근데 뭐 어쩌겠수... 오히려 너무 좋은 기획사에서 루머+욕+과도한 관심에 초반부터 뒤지게 스트레스받는 것보단 이렇게 올라가는 게 또 좋은 걸 수도 있음.. 카리나님 봐...ㅠㅠ 우리나라 여초 여론들 아무튼 바뀌지 않는다. 형태만 바뀌고 소녀시대 데뷔할 때 욕하던 가락, 설리, 아이린 욕하던 가락 안 바뀜. 그냥 말만 윤리적인 척하면 단가... ^^ 이 자리를 빌려 아이린님께 지지를 보냅니다..! 일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고.. 매거진 , 패션, 장업계 그런 일 한 두갠가.. 그냥 이 때다 싶어 (+코로나라서 심심해서) 아이린 싸잡아서 욕한 거로 밖엔 안 보임. 

아무튼 우연님은 정신 건강하게 성공하시길 바라구..

 

그리고 나나..(이제 걸그룹이 무조건 나보다 어려서 뭐라 칭해야될지 모르겠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님이 아이린을 만들어놓으신 듯.. 사실 더 내 취향인 얼굴은 나나님.. 그리고 목소리나 무대하는 거나 눈에 너무 잘 보여서 한번에 기억에 남았다. 나는 걸그룹 무대에 한해서는 너무 고급지게 생긴 것보다(예를 들면 다른남자말고너 수지, 블랙핑크 지수님) 예~쁜 베이스에 약간의 상큼함(나연, 조이, 스러움) 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상 좋아함. 뭔가 무대에서 걸그룹 계에서 한 몫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이고 자기를 어떻게 어필해야 되는지 잘 아는 편인 듯.. 그래서 그 의지 잃지 말고 잘됐으면 좋겠음. 진짜 강해보임 사람이.. 관상학자 납셨쥬..? 

 

아무튼 이번 노래 너무 주체적 여성상에 고양이 짬뽕이라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지만..^^ (욕할 거 없는 게 그냥 딱 2021년 같음) 뭐.. 우리나라 아이돌업계는 그런 세상이 아니니까..  슬프지만 현실적으로 CLC가 라비앙로즈 불렀으면 그 라비앙로즈 성적이 안 나왔을테니까.. 

+딴 얘긴데 그냥 나는 우리나라 아이돌산업도 일본이랑 거의 똑같아질거라고 봄. 지금 커뮤니티 돌아가는 것만 봐도 그렇고. 점점 상품화되는 것도 그렇고.. 단지 국민성 차이로 일본은 대놓고 그라비아 아이돌까지 단계를 내놓은 거고, 우리나라는 그걸 또 대놓고 할 성향들은 아니어서 "은밀하게"(으.. 더 싫음) 그런 걸 제공하는 거고.. 차이는 그런 거 뿐이지 지금 nc가 마지막 돌산업에서 한 가닥 해볼라고 저렇게 하고 있는 거 보면 망하진 않을 것 같고 예전처럼 위상이 높진 않을 것 같음. 철저하게 급이 나뉘어지고.. 거기서 치고 올라와서 세탁하는 연예인들 분명 생기고.. 일본 국민 여배우 급인 아야세 하루카가 그라비아로 데뷔했던 것처럼.. 난 10년 후 우리나라 아이돌 산업도 그럴 것 같음.. 에휴.. 

워낙 요즘 막차 탈려고 물밀듯이 나오니까 유튜브 댓글들에 안타깝다는 말이 보이길래.. 자기들도 다 이해타산 맞춰서 데뷔한 거긴 하지만 문제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거.. 원래도 그렇게 고급문화는 아니니까 점점 더 세속적으로 변하겠지만 난 점점 더 (특히 여자아이돌이) 양극화될 것 같아서 그냥 불길함. akb nmb 뭐 이런 그룹들 보면 일본나이로 17살, 16살이 수영복 화보 찍고 그럼.. 이렇게 말하면 사실 심각해보이지만 일본은 그걸 따로 장르로 둔 거고 우리나라는 사실 우리가 익숙해져서 그렇지 무대에서 거의 그만큼 벗기잖아.. ;; 밝고 명랑한 컨셉도 벗긴 비율로 보면 거의 뭐 약한 그라비아 화보나 다를 게.. 솔직해지자.. 그러하다..  근데 이게 가속화되고 있는 걸 느낀 게 아2즈원 데뷔하고.. 어디 커뮤 뒤에 숨어있던 일본아이돌 덕후들이 물밀듯이 양지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 거기 데뷔한 일본 분들 다 두뇌회전 보통이 아니게 빠르고 아이돌로 한 가닥 했던 분들인데.. 특히 사쿠라는 진짜 레전더리 느낌.. 13살부터 그런 화보 다 찍으면서 일본 팬덤에 있었던 사람들이 한국으로 넘어와서 메인스트림이 됐다는 건 되게 나에겐 미묘하게 다가옴. 일본과 똑같은 방식은 아니어서 변명은 할 수 있겠지만 본질은 다를 바 없게 일본을 닮아갈 거라는 게 내 예상이다. 

만에 하나 희망을 걸어보자면 갑작스러운 아이돌 산업 붕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밖에 없지만 그럴 일은 없으니.. 

 

그리고 갓세븐 계약 만료 ..;; 와 이제 나 진짜 윗세대가 되어가는구나 싶음. 그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뭐 그런 팬미팅 하는 거 보고 하지하지마 옷 다시 입고 할 때 왜 저러나 싶었는데.. 진짜 이렇게 평화적으로 활동 끝난 남돌 보신 분...? 그래서 그런지 더욱 소리소문도 없이 끝났네 ...;; 이게 3.5~4세대 아이돌의 민낯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뭐.. 티스토리 아직도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쓸데없는 정보를 드리자면 티스토리 주인은.. 미술 탈출하고 취업했습니다.. ^^ 이 티스토리 팔 때만 해도 돈 벌면 마크 시계 사주고 (꿈도 크지..) 팬싸 다 갈거라고 호언장담하던 여자였는데.. 밖에서 커피도 안 사먹을 정도로 절약해서 차곡차곡 저축하고 투자도 조금씩 해보고.. 소형평수 아파트도 샀습니다..(자금출처: 당연히 부모님 도움도 받음) 이걸 보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가성비 덕질+하시고 집,차 사세요!! 뭐.. 다들 알아서 잘 하실 테지만 혹시라도 벌써 인생 포기하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메세지였음.. 돈 벌던 족족 다 덕질, 화장품, 인쇼 옷에 때려박던 저도 이렇게 정신 차리고 변했습니다.. 

아무튼 내가 사랑했던 얼굴 제이비(임재범, 94년생) 오빠는 더욱 본인의 음악을 하시지 않을까.. 참 다들 속 편한 남자들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활동일 거란 예상은 했지만 좀 더 끌 줄 알았는디.. 참 서로 적당한 거리 유지하며 활동 잘 마무리한 듯..;; yg서바이벌 윈 속 그 제왑 아이돌 + 아크로바틱으로 시작해 잔잔 댄스로 끝나다.. 정작 갓세븐 뮤직비디오로 먼저 홍보 흘렸던 트와이스는 갓와이스 퀸와이스가 되어 국가대표 걸그룹이 되었네...

그리고 내가 진짜 2017~8년에 너무너무너무 좋아했던 얼굴 갓세븐 진영오빠는 뭔가.. 내가 좋아할 때부터 살짝씩 한국여자들이 좋아하는 느낌이 없어지더니만.. 연기하는데 여전히 좀 못 보겠음.. 드라마 찍는 카메라는 참 달라서 진영이 펜트하우스 하박사님보다 정확하고 똑바르게 생겼을진 몰라도 하박사님이 더 드라마 카메라에는 안정적이고 잘 어울리는 느낌.. 아무튼 뭐.. 알아서 잘 하시것지..

 

 

맨날 사진만 찍으면 이렇게 80년대 levis 모델마냥 드러눕는 마크가 슈퍼엠 때부터 조금 당황스럽지만 (본인이 의도하는 건지 포토+아트디렉터가 의도하는 건지 모르겠음..) 아무튼 약간 저번 활동, 저저번 활동을 기점으로 내가 아는 나보다 5살은 어린 동생들이 마크를 갑자기 좋아하기 시작해서 놀랐음. 마크가 이제 좀 멋진오빠가 된 듯..? 

내가 좋아할 때는 나는 그냥 변명할 여지가 없는 변태였으니까.. ㅠㅠ 너무 상큼 천사같고 기똥찬.. 소년+약간의 쿨톤 청년미를 좋아했던 거고 이제 마크 좋아하는 16~20세 분들은 정신 건강한 여성들이시니 본인 취향 걱정 안하셔도 될 듯.. 그 동생들도 되게 정신 건강하고 멋진 남자들 좋아하는 (그러니까 취향이 지극히 정상적인) 친구들인데 마크가.. ㅠㅠ 대박임. 마크 되게 잘 컸나보다. 마크도 이제 오빠야.. 대박... 난 너무 미친듯이 덕질해서 객관적인 눈으로 하나도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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