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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전한 탈덕을 했음..세상 머글처럼 네이버 뉴스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충 소식 가끔 접하고 트위터는 예전 친구들이랑 미술관..그림자료계정..?만 팔로우 해둠..그러니까 새삼 인지도가 피부로 느껴지네 .....ㅎㅎ

또 굳이굳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레포트 제출이랑 무슨 총회 끝난 기념으로..

일단 이 땅에 덕질하기에 완전한 남자는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본의아니게 모태신앙이지만 예수님도 이 땅의 기준으로 보면 덕질 불가다..물론 이 땅에 계신 분은 아니라지만 아무튼 그정도로 현재 도덕적 기준에 맞추면 마음놓고 덕질할 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뭐 덕질하면 안 되나? 어...나는 현재 개인적인 사정과 가치관의ㅋㅋㅋㅋㅋㅋㅋㅋ변화로 덕질을 거의 안하다싶이 줄였지만..아무튼 당연히 덕질하고싶으면 하면 된다..모든 덕질 너무 소중하고 지금도 여전히 덕질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대단해보이고 그렇다.

(짤은 내가 좋아하는 구오빠 짤..)


무튼 하고싶은 말은..좀 유들유들한 태도에서 볼 때 쉴드 쳐 줄 만한 행동은 나는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봄. 안 그러면 90프로의 남돌들 6개월 안에 탈덕해야 함..뭐..피의 쉴드를 치든 안 치든 그건 본인 자유니까.. 근데 그 쉴드 쳐 줄 만한 행동들이 너무 많아져서, 다시말해 쉴드 쳐 줘야 할 행동들이 너무 많아지면 그건 개오바다..이거임. 그냥 사람 자체도 지치게 되고 ㄹㅇ.. 내 모랄 스탠다드 좀 접어두고 얼굴만 좋아하려 해도 자꾸 얼굴만 못 좋아하게 그 심기를 건드리다가 결국엔 아 이 새끼 안되겠다. 해서 그동안 눈감아뒀던 거 사실 안 보였던 거 아니니까..근데 그 시점에서 그래도 얘가 예뻐로 가면 조금 남아있던 객관성이 와르르 하는 건 사실임. 적어도 나의 경험에서 본다면.. 그러다가 큰 사회적 물의라도 저질러야 내 시간이 아깝다 하며 탈덕하는 것 같음.

그냥 이건 특정 인간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고 그냥 티비 및 컴퓨터를 접한 이래로 케이팝에 미쳐서 산 사람으로서 그동안 느낀 점..

두번째로는 이건 그냥 좀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본 건데

(트위터에서 한번 돌았던 한국 이성 커플의 평균 상황 짤..)

내가 팬싸 가기 전 팬싸 갈려고 부수적으로 썼던 지출과..가서 한 행동들과 이런 게 과연 소비자가 하는 짓인가 싶었음.. 나는 기본적으로 팬싸 당첨 뜨면 제일 먼저 봐뒀던 옷을 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꼭 하나 사지도 않음..세트로..풀착장.. 그리고 당연히 기분 좋으니까 화장품도 사고 머리도 해야되고..그리고 빈 손으로 가기 그러니까 뭐도 좀 쓰고 들고가야 되고..이미 이 지출도 현타오는데 돌아와서 내가 한 행동이나 말투를 돌이켜 봤을 때 급 몰려오는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그래야 되나 수치심이라기엔 좀 심하고 약간의 내 자신에 대한 비위상함? 그게 너무 싫어졌음.. 솔직히 말하면 애들 눈 썩게 안 할려면 이정도는 해야돼 ..의 심리였음 나같은 경우엔.
그리고 물론 많이 가는 사람에 비해서는 간 것도 아니지만 내 소득으로 봤을 때 그 정도면 많이 간 거임..

이미 현타 올 준비는 되어 있는데 팬싸 가서 만약 대응이 좀 그저 그렇다? 그럼 당시에는 어떻게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에서 내가 받은 대응의 간극을 기억미화로 어떻게든 채우려고 하는 것 같음..(나의 경우에)
그러다가 나중에 생각할수록 열받고 그런거지..뭐 그날 의상 헤어 맘에 안 들어도 빡치는데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게다가 또 스케줄 빡빡하게 잡아서 30분 이상 늦는다? 개빡치지.. 소비자가 절대적 을인 서비스업...

그리고 이건 명백하게 여덕-남돌 관계일 때만 할 수 있는 걱정이다..나라도 남돌만큼 부둥부둥받으면 의식상태 그따구로 갈 수 있을 것 같다..ㅎㅎ

그리고 이건 기본적으로 내가 나 자신을 갉아먹는 쪽으로? 일상생활에 은근히 크게 지장가게 덕질을 해서 더 심한 일종의 피해의식임...^^ 애초에 막 뭘해도 좋고 그런 상태였으면 느끼지도 않았을 감정..근데 어느순간부터는 현실의 고단함으로 마음이 차게 식어서 그게 안되는 것 같음. 물론 현재 한국사회에서 여성소비자가 남자연예인 좋아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 좀 과도하게 숭배하거나 업어키우거나 유사연애 감정으로 느끼거나 자아의탁하는 경향으로 나타나는 건 모두가 인정할거다..나는 심했고..


+
예전은 아니고 몇 달?전에 트위터에서 타임라인에 넘어온 거..몬액 ㅅㅕ누가 피디가 팬들은 이렇게 힘든 거?고생하는 거 알까요?이런 식으로 물었는데 그냥 팬들은 몰라도 되죠 좋은 거만 보고 즐거워 하고 멋있어 하기만 하면 되지 하는데 얘 진짜 진국이다ㅠㅠ하면서 보다가 문득 이게 사실 정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음..진짜 이게 정상 아니냐고..사실 아무리 모범대답 생각해도 힘들지만~팬분들은 위해서라면~괜찮습니다~인데 아예 남돌들한테 한 기대에서 벗어난 대답을 해버려서 좀 놀랐음..

(이 글과 상관없는 슬기)

그리고..탈덕할 때 조용히 떠나란 말과 모르면 외우라는 말 제일 싫어한다. 뻔히 소속사들이 90년대 때 버릇 안 고치고 깡패식으로 젊은 여자들 존나 호구로 보고 돈 뜯어먹는 게 보이는데 입 다물고 처연하게 떠나야 하나..? 세상에 그런 미친 도덕적 잣대가 들이워진 판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특유의 회초리질 하며 모르면 외워.하는 거 너무..뭐 회초리질도 당연히 본인 자유지만 한국여자들 특유의 엄청난 자기검열과 도덕심이 느껴져서 그냥..이건 좀 안타깝다.

사실 스밍..이라는 것도 "저도 듣고싶은 노래 있는데 다 제쳐두고 하는거거든요? 스밍은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의무입니다" 하자마자 아..?싶었음. 노래 순위 올리는 건 소속사가 대중성 있는 노래와 홍보로 해야할 일이지..엄연히..심지어 스엠 팬들은 대중성 있는 거 먼저 내줘서 좀 뜨면 나중에 스엠같은 노래할 때 열심히 해줄게라며 회사에게 대답없는 설득 중...너무 사랑해서 얘 순위를 올려주고 싶다면 하면 되지만 팬들이 그걸 도맡아야 할 필요는 없고..
특히 사용률 제일 높은 멜론은 어차피 로엔에서 하는건데 진짜 나도 음원 간당간당한 아이돌 빨면서 생각해봤지만 소용없음..최대한 많이 올라도 새벽 넘어가기 전 기준 +10정도 될 듯.. 그리고 2013년 이래로 전례없이 아이돌판이 거대해지면서 이게 돈장사가 된다는 걸 안 것 같음.. 근데 거기다 대고 몇 만명 여자들이 그걸 하루종일 기기 불태워가며 아이디 수십개 만들어가며 하고 있어야 된다는 게..
뭐 스밍 열나게 하고 그런 게 없으면 그게 아이돌 문화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엔터업게 측에서 그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만 성립가능하다고 봄..근데 요즘은..연애할 땐 다정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딴 사람이네요 급으로 한국여자들 무시하지요..

그냥 요즘 엔터 회사들 전반적으로 가성비충 남친처럼 굴길래..현타와서 써봄..
다른 문화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한국여자들의 자발적인 고퀄리티 노동으로 여자들 뼈 갈아가며 움직이는 사업인데 해외 다니면서 한국팬들 인간취급 안하고..네네 그냥 그렇게 사세요.. 이미 팬들이 스스로를 ATM(장난식이라도 인간 취급 안해준다는 거 아녀..)이라 부른지 거의 6년?이 지났는데도 망하기는 커녕 해외시장이 몇 배로 뛸 정도로 잘 되니까 절대 더해지면 더해졌지 한국 신경 안 써줄거임.. 이미 구동방시절부터 일본활동 기다려주는 거에 도가 튼 한녀들.....ㅎㅎ 게다가 예전에는 잘생긴 남자들이 아이돌의 많은 비율을 차지해서 평소에 잘생긴 남자 못보는 한국여자들에게서 이런 팬덤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았는데 (정말 단순한 이유지만 그만큼 확실한 이유도 없음..ㅎㅎ이거 플러스 땅덩어리 작고 인터넷 잘되고 모든 게 서울중심인 거..) 이젠 ㄹㅇ 개나소나 아이돌하니까 참... 지금도 잘생긴 애 있지 당연히..근데 너무 인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면서 아주 스펙트럼이 아래로 나쁜방향으로 다양해짐...^^
하지만 거기에 맞춰 눈도 낮아진 (나를 포함한) 적응력 갑 한국여자들..진짜 이건 씨제이의 음모다 얘들아..... 씨제이가 계열사로 야금야금 엔터에 돈대고 실패를 좀 해보더니 프듀로 그냥 16차선 길을 텄다...잘생기거나 얼굴 상쇄할만큼 실력있거나 미친 끼를 가졌거나 해서 통과할 수 있었던 틈새길이 16차선 고속도로가 되어버린 건 솔직히 인정하자..


여담으로..
원래도 투피엠 전성기 시절에 짐승남 유행한다고 길거리에 짐승남 보급형이 생기지 않았듯이..(오히려 높아지는 비만율..)우리나라는 암만 남연예인이 인기있어도 일반인들은 따라가지 않음..ㅎㅎ 남돌들이 화장 화려하게 한다고 남자 화장이 사회적 현상으로 유행하지 않고 오히려 다시 여자들이 100현 서가대 메이크업처럼 따라하고..
여자들은 점점 높아지는 외모허들에 더 따라가려고 노력하는데 남자들은 그냥 외모허들이 점점 낮아지더니 그냥 아예 무너진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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