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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알못/절대적 스엠수니임을 미리 알림 객관성 다 뒤짐)))

 

내가 생각하기에 2000년대 후반부터 아이돌판을 시대별로 구분하자면 

1. 90년대생이 말하는 케이팝 황금기(약 2007~2011)

2. ㅇㅅ 데뷔(2012)~프듀2/ㅂㅌ 럽욜셀프 시작(2017)

3. ~지금

인 것 같음..

(너무 당연한 말 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써방은 또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뭔가 하고싶음..)

아무튼 케이팝 황금기 때는 사람들이 말하는 명곡들이 수도 없이 나왔지만 사실 그 명곡들은 명..곡은 아니다. 그러니까 지극히 케이팝이란 장르 안에서는 명곡이라 할 수 있고 나도 명곡이라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유튜브 댓글에 쓰는 것 처럼 "지금은 노래가 다 똑같고 뭔지 모르겠는데 저 때는 노래가 하나같이 다 명곡이었다" 할 때의 명곡의 의미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정말 대놓고 예를 들자면 테디/신사동 호랭이/용형/스윗튠/김도훈방시혁 등등이 남긴 핵띵곡들은 정말 한없이 상업적이고.. 그런 전자음 도입된 아이돌음악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좋았던 거지 막 딱히 듣는 음악으로 봤을 때 명곡이라는 음악을 붙여줄 만큼 수준을 가지진 않았다는 뜻이다.. 한창 유행했던 복고풍 아이돌 음악들..도 명곡은 아니다.. 그리고 앵간한 띵곡들도 거의 팝에서 핫한 거 가져다 쓴게 워낙 많아서...어감으로 치자면 띵곡이지만 명곡은 아닌 느낌.. 숨듣명이란 말이 왜 나왔겠냐며...

차라리 그 때의 명곡을 꼽자면 켄지/유영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사님의 미친 작품들... 스엠수니적 면모 나타나네..ㅠㅠ 이건 정말 그 어떤 나라도 못 낼 고유한 케이팝임.. 그런의미에서 빅뱅 초반 전성기 음악도 고유한 케이팝 ㅇㅈ임.. (거짓말 마지막인사 하루하루같은 거..ㅎㅎ) 스엠은 일찍이 외국작곡가들이랑 외국곡 편곡해서 쓰는 거에 미쳐서 조금 얘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인피니트 추격자같은 것도 그 멜로디에 어기야디어라차를 가사에 썼다는 점에서 명곡이라 하고 싶음.. 진심으로 나에게 명곡이란 케이팝의 고유함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라붐 상상더하기나 원더걸스 i feel you는 그런 의미에서 막 이건 미쳤다 개띵곡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음..)

아무튼 그 다음 시기에 들어와서는 케이팝이 전반적으로 특유의 뽕짝을 잃어가고 해외진출에 맞춰서 좀 세련됨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 같음..그리고 시장의 크기나 들어가는 자본도 예전같지 않고.. 그러다보니 곡 퀄리티의 빈부격차가 좀 생긴 것 같달까.. 물론 띵곡도 엄청 많이 나왔지만 그만큼 허접쓰레기같은 곡도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그 전 케이팝 전성기와 대비해서..(유튜브 댓글보면 사람들 뭐 안 좋았단 곡이 없음..스마트폰 상용화 안되던 시절이랑 겹쳐서 스밍과 차트아웃 개념도 지금보단 모호하고...) 망한 팀도 많이 나오고 망한 곡도 많이 생김..그리고 메너리즘에 빠진 작곡작사팀도 많이 나왔음. 그리고 더 최근에 와서는 잘 섞어만든 EDM에 가사랑 멜로디 좀 붙이면 띵곡되는 세상이 왔다 그래야 되나..

 

진짜 나는 서론이 너무 길다.. 아무튼 내가 이 얘기를 쓴 이유는

비~비쁠 급이 에이급을 카피하고 에이급이 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다 오히려 에이급을 넘어서는 쾌감을 주는 경우가 2017년(프듀/럽욜셀프)이후부터 꽤 나오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그리고 그 얘기 할려고 가져온 게 드람람.. 바로 몬스타엑스의 드라마라마다.. 이게 뭐..절대 뭘 비하할려는 의도는 아닌데 내가 하는 주장의 특성상 좀.. 계급화하고 서열화하는 건 어쩔 수 없음..ㅠㅠ 아무튼 스타쉽이 3사급은 아닌 건 맞잖아요...금금금금중소라고 하겠습니다... 

드라마라마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자면 드라마라마는 스타쉽이 낸 에이급을 뛰어넘는 비쁠급 음악이다..물론 드람람 작곡가 andreas oberg는 걍 띵곡 제조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이니 로망스..(베토벤도 울고갈 개쌍명곡) 에프엑스 글리터.. 뭐 윈디데이도 이분이 하셨나? 암튼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케이팝이 어찌 귀로만 듣고 평가를 하겠습니까... 한국가사와 뮤비와 무대와 안무와 심지어 헤메까지 합쳐서 봤을 때 스타쉽은 의도적으로 대놓고 우린 니네가 더 좋아하는 삐급으로 간다 이걸 보여주고 있음...(이걸 미리 좀 했던 게 빅스 같음.. 처음에 스엠에 곡 주던 작곡팀 다 써서 넘 놀랐음.. 근데 역시 오타쿠 저격의 그런 컨셉을 했으니까...)

아무튼 스엠이라면 절대 쓰지 않을 미친 가사를 스타쉽이 정한 걸 보면... 아무리 서지음 작사가님이라도 스엠은 그게되나 적당히 좋아하는 게는 채택안했을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스따쉽이라서 몬엑이라서 채택한 가사...뮤비도.. 그냥 케이팝 러버들의 모든 걸 다 쓸어담았는데 과한 듯 안 과한 듯 그 선을 막 넘나들고 있음... 아마 뮤비에서 그 스타일리스트님 수트 입었으면 조회수 1천만회는 더 나왔을 거...ㅎㅎ 나는 처음에 누가봐도 회사가 엮어준 둘이 검도 (ㅠㅠ) 해서 아? 했잖아... 진짜 회사가 2차를 만들면 어떡해요;;;; 아무튼 요지는 과하고 조잡할 수 있었던 선이 어찌어찌 맞아지고 그 결과 진짜 미친듯한 명곡이 나왔다고 생각함.. " rel="noopener" data-mce-href="http://">http://

그리고 뭐...내 기준 이 팀은 이 때가 제일 잘생긴 것 같음.. 개성도 살아있고.. 얼굴 상태도 명곡에 영향을 미친다며^^ 정작 이 노래 나왔을 땐 칠감뽕에 차서 다시 칠감같은 거 내줄 줄 알고 존버하고 있는 나에겐 그닥이었다.. 특히 후렴 전에 템포 급 느려지는 부분이 너무 지지부진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그냥 얘네 수트 애지간히 자주 입는다..가 감상의 끝.. 그리고 후렴 가사는 홈마님들의 대표 멘트가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또 자주 나오니까 또 자주 보게 되고..듣다보니까 이게 하... 지지부진은 무슨 그냥 2017년 올해의 노래감이었음....이건 걍.. 케이팝의 혁명이다 얘들아 와서 이거 좀 들어줘가 됐음.. 이걸 똑같은 작곡가라고 스엠이 받아서 스엠식 있어보이는 가사 쓰고 그랬으면 절대 이 맛이 나지 않았을 거임.. 그냥 이건 필연적으로 얘네 노래고 그래서 비급의 엄청난 노력이 주는 엄청난 쾌감이다 이겁니다.... 

말도 안되는 비유지만 이제 서양미술사에서 맨날 입아프게 부르는 게 르네상스 시대잖아.. 제일 지금에 와서도 인기있고 잘 알려져 있고 소위 천재들이 많았던 시절..근데 맨날 그렇게 클래식한 거만 보다가 매너리즘 화풍이나 로코코 화풍을 보면 오는 그 쾌감이란 게 있음.. 물론 서양사람들도 로코코와 르네상스를 그 가치에서 서열을 매기진 않겠지만 중요도 차이는 있을 거란 말이야.. 그런데 그 로코코 시대의 미친듯한 장식적인 면과 더 고도로 발달된 묘사같은 걸 보면 오는 그 쾌감은 또 다른 영역의 쾌감이란 말임.. 하 아무튼 드라마라마가 존나 띵곡이라구요~~ㅠㅠ

같은 의미에서 보면 같은 스타쉽.. 웆소의 비밀이야가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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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밀.이.야 입니다 

진짜 뭔 이런 게 다 있지? 이건 사실 내가 너무 예쁜여자 러버라서 그런지 설아언니가 처음에 쉿. 하자마자 아 명곡. 그냥 나와버렸음..ㅎㅎ 김현정이 쉿하는 순간 모모모에서 저런 애 본 사람? 나 방금 뭐 본 거야 했잖아... (모모모 당시에 개싫어했음) 사실 스타쉽이 너무.. 또 지지부진하게 비슷한 거만 내고 있어서 사실 갓밀이야 급 곡이 딱 부탁해 정도 때는 나와줬어야 됐는데 너무.. 오래 끌었음.. 이게 2016이라며..제발 의상 좀 사람 입을 만하게 만들고 갓밀이야 같은 거 한번만 내고 컨셉 변화가자...진짜 처음에 비밀이야 동선 딱 갈 때 나인뮤지스 레전드 동선의 재림을 느꼈단 말입니다..스타쉽 부탁드림.. 진짜 부탁해다 김시대... 너에게 닿기를도 너에게 갓기를이라고 해줄 수 있는데 꿈꾸는 마음으로 부터 뭔가 흠..싶더니 라라러브 참아줄 수 없게 되었음.. 물론 다 너무 좋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이 아니잖아요 시대... 

그리고 드라마라마와 갓밀이야의 공통점은 한국인의 한을 자극하는 메보가 있다는 거...진짜 띵곡이 명곡으로 못 올라오는 이유에 사실 노래 찐으로 잘하는 사람의 유무가 큰 몫함.. 유연정 유기현.. 그냥 한국인이라면 쉽사리 사랑할 수 있는 그런 거잖아요.... 시ㅇ준ㅅ가 오히려 더 취향 갈릴 듯.. 

라붐도 진짜 처음 나왔을 때부터 솔빈이 예뻐서 좋아했고 노래도 다 좋았는데 진짜 메보가 노래를 더 결정적으로(마치 효린이나 정은지처럼) 잘했으면 금방 떴을 거임...ㅠㅠ 걸그룹이 진짜 메보가 좀더 맥아리가 있었으면 지금 내가 말하는 에이급을 넘어서는 비급 음악에 넣었을 곡들이 정말 많음.. 근데 다들 요즘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하고 아재들 상대해주느라 그런지 걸그룹들이 전반적으로 지쳐보임.. 

그래도 난 걸그룹 러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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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정말 띵곡.. 이건 정말.. 나는 원래 앵간한 걸그룹 띵곡들도 이정도면 에프엑스/소시 수록곡 감이다 하며 내치던 꼬장꼬장한 스엠수니인데 이렇게 스엠이 절대 못하는 일본아이돌스러움을 섞으면 너무..매력적으로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퀄리티가 좀 따라줬을 때만..

나랑 사귈래는 저 말도 안되는 하트 안무와 옆반 여자애랑 친구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나레이션 같은 게 너무 말도 안되서 오히려 이 노래의 완성도를 높임... 걍 초단위로 지극히 아이돌스러운 거를 박아넣으니까 진짜.. 미쳐버림. 그리고 한국방송에서 주은같은 비주얼을 본 충격과 전반적인 다이아의 예쁨이 노래를 완성시켰다.. 유니스도 노래 각잡고 하면 잘할 것 같은데... 사실 지원사녹가면서 좀 정 든 케이스라 객관성 떨어지지만 은근 계속 노래 잘 뽑고 있긴 하다...

아무튼 나는 다이아의 그길에서..왠지..같은 그 외 곡들은 그냥 듣기 좋고 더 무난하게 좋다고 생각함.. 근데 그냥 이 나랑 사귈래.. 이건 mbk가 미쳤나?싶은 노래라.. 일본틱한 느낌을 넣다가 걍 한국의 조잡함으로 그걸 넘어버린.. 나는 또 막 라타타나 그런 그냥 누가봐도 명곡인 걸 너무 사랑하고싶지는 않은 꼬인 사람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사실 나랑사귈래를 올리려던 목적은 정말 아니었는데 요즘 진짜 빵 뜨는 걸그룹은 많아도 뭔가 그 때 그 시절 나인뮤지스처럼 은밀하게 개띵곡을 뽑아내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슬픔.. 나도 늙었나부다... 에이프릴도 사랑하고 럽리로 사랑하고 걸그룹 박애주의잔데 진심 사장님들 심기일전해서 명곡들 뽑아주시길.. @큐브 사장님 @한성수 @한성호 @덥앰 사장님 @그외 중소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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